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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서 지반이 가라앉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그 속도가 더욱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시티스(Nature Cities)에 최근 발표된 ‘전 세계 도시 지반침하와 그 변화 추세에 관한 종합 분석’ 논문을 23일 보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표면이 서서히 내려앉는 지반침하가 관측됐다. 연구진은 107개국 465개 도시의 지반침하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2014~2023년 수집된 고해상도 위성 관측자료를 분석했다. 가장 빠른 국지적 지반침하가 관측된 것은 멕시코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으로, 연간 약 217㎜ 속도였다. 다만 멕시코시티 전체의 지반침하 속도 중앙값은 연간 8㎜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지반침하가 관측됐다. 지반침하 속도의 중앙값을 보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의 메단은 연간 33㎜, 서부자바주의 반둥은 연간 22㎜, 이란의 이스파한은 연간 1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미국 보스턴·뉴욕,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서울, 호주 시드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도시 전반의 지표면 움직임이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이들 도시 지반침하 속도의 중앙값은 연간 0.1~1.9㎜ 범위에 그쳤다. 연구진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도시 사이에서 지반침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 도시들은 선진국 도시들보다 전반적으로 지반침하 속도가 빠르고, 침하가 심각한 지역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도시들은 전반적으로 지반침하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연간 1㎝ 이상 지반이 가라앉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릴게임 . 연구진이 위성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은 분석 가능한 도시 면적의 7.0%, 인천은 4.2%, 울산은 3.3%에서 연간 1㎝를 넘는 국지적 상대 지반침하가 관측됐다. 서울은 해당 비율이 0.3%였다. 도시별 국지적 상대 지반침하 속도의 중앙값은 부산이 연간 1.2㎜, 울산 0.9㎜, 인천 0.5㎜, 서울 0.4㎜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지반침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의 도시에서도 지반 변형이 관측됐다. 연구진은 지반침하가 삼각주나 해안 평야, 건조 지대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세계 여러 도시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문제라는 。을 확인했다. 선진국 도시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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