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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해외직구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수도꼭지 5종을 검사한 결과 2종에서 국내 위생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금속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수도꼭지의 통관 단계에서 인증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입제품 안전관리에 여전히 빈틈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1일 한국물기술인증원에서 확보한 ‘2025년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사후관리 및 지원방안 마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증원은 지난해 11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량이 많은 수도꼭지 5종을 2개씩 총 10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안전성을 검사했다. 그 결과 한 제품에서는 물에 녹아 나온 니켈의 농도가 최대 0.0257㎎/ℓ 로 기준치(0.007㎎/ℓ)의 약 3.7배에 달했다. 모바일 야마토2다운로드 다른 제품에서는 망간이 최대 0.067㎎/ℓ 검출돼 기준치(0.03㎎/ℓ)의 2.2배를 기록했고, 철 검출량도 기준을 초과했다. 수도꼭지는 수돗물이 직접 닿는 데다 설치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소비자가 외관만으로 금속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오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해외직구 쇼핑몰과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수입 수도꼭지 상위 10개 제품 중 8~9개가 인증받지 않은 불법제품으로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수도꼭지는 국내 위생안전기준에 따라 인증받아야 하는 제품이지만 수입제품의 인증 여부를 통관 단계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24년 5월 해외직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납 등 유해물질이 물에 녹아 나올 우려가 있는 수도꼭지는 통관 단계에서 인증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예시종료 . 그러나 1년여 뒤 작성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수입 수도꼭지의 통관 관리체계에 여전히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조사 대상 제품에 대해 온라인 판매 차단 조치를 했으며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미인증 수도꼭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직구 제품은 판매를 차단해도 다시 게시되는 경우가 잦아 원천 차단이 쉽지 않다고 기후부는 덧붙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수입제품 신고·확인 절차 마련과 통관 단계에서의 인증 확인, 위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기후부와 물기술인증원은 기준 초과 제품의 판매·유통 현황과 기존 구매자에 대한 안내·회수 등 후속조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같은 제품이 다른 이름으로 다시 판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해외직구 수도꼭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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